아프리카TV, '숲(SOOP)'으로 사명 바꾸고 시장 공략 나선다

아프리카TV가 2024년 스트리밍 서비스 이름과 회사 이름을 '숲'(SOOP)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월말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서 빠져 나간 자리를 노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아프리카TV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TV BJ 대상' 행사에서 위와 같은 사실을 공식화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내년 가장 중요한 화두로 '글로벌 진출'이라 설정했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내년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 자체의 위기와 기회"라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플랫폼을 확장하는 차원의 글로벌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정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OBS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을 론칭할 것이고 'SOOP(숲)'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위치 한국 철수에 맞춰 론칭한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과 관련해 "그간 축적한 노하우로 (아프리카TV가)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 후 열린 미디어 간감회에서 채정원 e스포츠·게임콘텐츠 사업부문 부문장은 "최근 주최한 'AVL 2023'(글로벌 발로란트 이스포츠 대회)이 해외 시청자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했고 e스포츠는 글로벌 시장에 어필하기 좋고 태국 시장에서 반응이 크게 오고 있는 만큼 주요 공략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TV는 잠실·대치동·상암동에 제작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고 e스포츠 콘텐츠 제작 인력도 80명 정도라 콘텐츠 제작 시설·경험·규모 면에서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라고 강점을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게임·e스포츠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화질'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6명의 BJ를 대상으로 1440p 화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 게임 스트리밍 BJ와 아프리카TV BJ 랭킹이 높은 BJ를 우선해 1440p 화질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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