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9] 1:3->4:3! 도재욱, 김명운 상대로 대역전승!

 

◆ASL 시즌19 8강 1경기

▶도재욱 4대3 김명운

1세트 도재욱(프, 11시) < 메트로폴리스 > 김명운(저, 1시)

2세트 도재욱(프, 1시) < 이클립스 > 김명운(저, 7시)

3세트 도재욱(프, 7시) < 도미네이터SE > 김명운(저, 11시)

4세트 도재욱(프, 11시) < 데스밸리 > 김명운(저, 5시)

5세트 도재욱(프, 1시) < 라데온 > 김명운(저, 5시)

6세트 도재욱(프, 7시) < 데자뷰SE > 김명운(저, 1시)

7세트 도재욱(프, 5시) < 폴스타 > 김명운(저, 11시)

ASL 안에서 김명운을 상대로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던 도재욱이 7전 4선승제로 진행된 8강에서 1대3으로 뒤처졌던 경기를 4대3으로 뒤집는 괴력을 선보였다. 

도재욱은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SOOP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8 8강 1경기에서 김명운의 능수능란한 대처에 휘둘리면서 세트 스코어 1대3까지 밀렸지만 5세트부터 다양한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한 덕분에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도재욱은 2023년 열린 ASL 시즌15 이후 네 시즌 만에 4강에 다시 올라갔다.

1세트에서 도재욱은 2개의 게이트웨이를 지으면서 질럿 러시를 시도했다. 김명운의 앞마당을 치고 들어가면서 자원 채취를 어렵게 만든 도재욱은 김명운이 자원을 짜내 생산한 히드라리스크 러시를 캐논으로 수비해냈다. 질럿의 공격력과 이동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 도재욱은 김명운의 두 번째 확장 기지 지역으로 달려들어 드론과 히드라리스크를 대거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출발을 잘 끊었지만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김명운은 도재욱에게 벽처럼 느껴졌다. '이클립스'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 도재욱은 질럿 2기를 김명운의 본진으로 난입시켰지만 저글링 8기의 공격을 받아 앞마당과 본진에서 일하던 프로브를 다수 잃었다. 도재욱은 이어진 히드라리스크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패했다. '도미네이터 SE'에서 도재욱은 김명운의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슬기롭게 막아냈고 다크템플러 드롭을 통해 저그 본진에 타격을 입히면서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김명운이 뮤탈리스크로 하이템플러만 제거한 탓에 중앙 교전에서 대패하면서 패배했다. 

'데스밸리'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 도재욱은 김명운의 전진 해처리 전략에 의해 확장 기지 타이밍이 늦어졌다. 도재욱이 다크 템플러 견제를 준비하는 사이 김명운은 도재욱의 두 번째 확장 기지 아래 해처리를 지었고 성큰 콜로니와 럴커까지 배치하면서 옥죄어 들어왔다. 1시 지역으로 확장 기지를 이어가면서 자원을 채취한 도재욱은 아비터의 리콜을 통해 김명운의 본진 건물을 대거 무너뜨렸지만 결국 자원력에서 밀리면서 세트 스코어 1대3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도재욱의 반격은 5세트부터 시작됐다. '라데온'에서 열린 5세트에서 도재욱은 김명운의 앞마당 지역 미네랄 필드 뒤쪽으로 프로브를 보내 파일런과 캐논으로 견제를 시작했고 저글링 10기의 포위 공격을 버텨내면서 김명운을 괴롭혔다. 질럿과 커세어를 모은 도재욱은 김명운의 히드라리스크 산개 공격에 의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질럿 2기로 6시 해처리를 파괴하면서 저그의 뒷심을 빼놓은 덕분에 승리했다. 

'데자뷰SE'에서 열리 6세트에서 도재욱은 다크 템플러를 김명운의 본진과 12시 확장 기지로 난입시키면서 드론을 대거 솎아냈다. 다크템플러가 김명운이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시점에도 본진 안에서 자객 역할을 해낸 덕분에 질럿과 아콘을 모을 수 있었던 도재욱은 저그의 12시 확장기지를 초토화시키면서 승부를 7세트까지 끌고 갔다. 

'폴스타'에서 열린 7세트에서 도재욱은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질럿을 두 패로 나눠 운영하면서 김명운을 흔들었다. 질럿 3기를 저그의 본진으로 보내 드론을 두드린 도재욱은 6기의 질럿으로는 12시 확장 기지에 지어진 성큰 콜로니를 파괴했다. 다크템플러를 생산해 견제를 이어간 도재욱은 김명운이 주력 병력으로 뮤탈리스크를 선택하자 질럿과 아콘으로 병력을 구성, 저그의 12시 확장을 공략, 성큰 콜로니를 파괴했고 드론도 대거 잡아냈다. 드라군을 충원한 도재욱은 히드라리스크와 럴커로 체제를 바꾼 김명운의 병력을 힘으로 제압했고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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