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빅 4’ 맞대결 결과에 상위권 판도 흔들린다…7주 차 예고

‘10연승’ 한화생명e스포츠, 2025년 연승 저지했던 KT 롤스터 만난다
전통의 라이벌 젠지-T1,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
‘팀 최다 연승 동률’ 한진 브리온, 7주 차 일정으로 기록 경신 도전
‘케리아’ 6,000 어시스트 등 개인 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 집중
2026 LCK 정규 시즌 7주 차에 ‘빅 4’의 맞대결이 예정되면서 최상위권 순위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LCK 정규 시즌 7주 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KT 롤스터, T1 등 ‘대어’들의 빅 매치가 연이어 열린다고 밝혔다.
○ ‘선두 굳히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복수’ 노리는 KT 롤스터
10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7주 차에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라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11승 1패로 1위에 이름을 올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15일(금)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한 뒤 17일(일)에는 1라운드 막판 선두 경쟁을 벌였던 KT 롤스터와 다시 맞붙는다. 이번 경기 일정을 통해 한화생명e스포츠는 단독 1위 굳히기에 더욱 속도를 낼 수도 있다. 이번 시즌 10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7주 차에 두 팀을 잡아낸다면 12연승을 달성하면서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2025년 한화생명e스포츠가 11연승을 기록했을 때 패배했던 팀이 KT 롤스터였다는 점이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15일 디플러스 기아를 잡아낸 뒤 12연승의 고비에서 KT 롤스터를 다시 만나기 때문에 1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낼지 KT 롤스터에게 또다시 막히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KT 롤스터에게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7일 경기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라운드 스윕을 눈 앞에 뒀던 4월 29일(수)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나 0대2로 패배한 뒤 KT 롤스터의 상승세는 한풀 꺾인 바 있다. 만약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또다시 패배한다면 KT 롤스터는 T1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수도 있다.
○ 토요일에 만나는 젠지와 T1, 많은 것이 걸린 ‘쇼다운’
16일(토) 진행되는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젠지와 T1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두 팀의 대결은 LCK를 넘어 LoL 이스포츠 전체를 관통하는 전통의 라이벌 대결일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2위 자리가 걸려 있어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LCK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됐던 젠지는 다사다난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규 시즌 초반 상대 전적 우위를 오랫동안 점했던 디플러스 기아에게 일격을 맞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라운드 후반부터 현재까지 6연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기세를 회복한 만큼 다가올 T1과의 라이벌 매치업에서도 승리해 연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T1도 젠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 초반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했던 T1은 키움 DRX전부터 4연승을 달렸고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2라운드 들어 패배한 뒤 다시 연승 흐름을 탔다. T1의 현재 순위는 4위(8승 4패)로, 2위인 젠지(9승 3패)와는 한 게임 차이로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LCK컵에서 같은 그룹에 속하면서 만날 기회가 없었던 두 팀은 정규 시즌 1라운드에서 처음 만나 젠지가 T1을 셧아웃시킨 바 있다. 해당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젠지의 유상욱 감독과 T1의 임재현 감독대행 모두 밴픽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대결에서는 치열한 밴픽 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기세 좋은 한진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 턱 밑까지 추격
최근 무서운 기세로 4연승, 세트 기준 8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진 브리온이 하위권에 처져 있는 DN 수퍼스와 키움 DRX를 상대로 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한진 브리온의 상승세는 바텀 라이너 '테디' 박진성을 필두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결과로 평가받는다. 15일(금) DN 수퍼스전과 18일(일) 키움 DRX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한진 브리온은 팀 자체 연승 신기록 달성과 더불어 상위 6개 팀에게 부여되는 ‘LCK MSI 대표 선발전’ 진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디플러스 기아(6승 6패)는 5위를 수성하기 위해 나선다. 6위를 기록 중인 한진 브리온과의 격차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디플러스 기아가 연패를 끊지 못하고 한진 브리온이 승리를 추가할 경우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1라운드에서 젠지와 T1을 잡으며 저력을 보여줬던 디플러스 기아가 부진을 딛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 LCK 통산 어시스트-승리 관련 개인 기록 달성도 ‘눈길’
7주 차에는 팀들 간 대결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 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13일(수) 1경기에 나서는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농심 레드포스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LCK 통산 어시스트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6주 차가 완료된 시점에 류민석은 5,99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고 6,001개로 2위를 지키고 있는 손시우를 단 2개 차이로 쫓고 있다. 두 팀 간 대결을 통해 류민석은 높은 확률로 통산 6,000 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LCK 통산 어시스트 2위 자리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에서도 선수 개인 기록 달성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통산 298승)과 KT 롤스터의 정글러 ‘커즈’ 문우찬(통산 398승)은 7주 차 경기 결과에 따라 정글러 역대 세 번째 400승과 서포터 역대 다섯 번째 300승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026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치지직(링크), SOOP(링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경기 시작 9일 전인 216시간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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