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2연패' 김민철, 최고의 저그로 우뚝
'철벽' 김민철이 ASL 역사상 최고의 저그로 우뚝 섰다.
김민철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7 결승전 조일장과의 대결에서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김민철은 지난 시즌인 ASL 시즌16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ASL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뒤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철은 이번 시즌17에서 내로라 하는 강호들을 모두 물리치며 정상에 섰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16강부터 시즌을 시작한 김민철은 테란 윤찬희와 프로토스 김택용을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D조에서 프로토스 변현제를 상대한 김민철은 패패승승승이라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거쳐 4강에 올랐고 프로토스 장윤철에게 1, 2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네 세트를 가져가면서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전에서도 조일장을 상대로 빌드 오더 심리전을 펼치며 세트를 주고 받은 김민철은 1세트 패배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가져간 뒤 5, 6세트를 패배하며 최종 세트까지 갔지만 침착한 병력 운용을 통해 승리,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16년 첫 대회를 개최한 ASL은 8년 동안 진행되는 가운데 저그가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퀸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김명운이 시즌9와 시즌10에서 연이어 우승한 이래 김민철이 시즌16과 시즌17에서 저그 사상 두 번째 ASL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시즌18에 출전하는 김민철은 ASL 역사상 최초의 3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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