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 MVP '구마유시' 이민형 영입…스쿼드 구성 완료
한화생명e스포츠가 하나 남아 있던 2026년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퍼즐 조각을 찾았다. T1에서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선수이자 올해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MVP로 선정된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 이민형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3일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이민형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민형은 T1에서 데뷔했고 7년 동안 T1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던 'T1의 적자'였다. 2018년 온라인 연습생으로 합류한 이민형은 2020년 '테디' 박진성과 경합을 벌이다가 2021년부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2022년 T1이 LCK 스프링을 전승 우승하는데 기여한 이민형은 그 해 월드 챔피언십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DRX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LCK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만 서면 기가 막히게 경기력을 회복한 T1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이민형은 2025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3대2로 제압할 때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면서 MVP를 수상했다.
한국으로 복귀한 뒤 다른 팀을 찾겠다며 T1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이민형은 1주일 가량 고민한 뒤 한화생명e스포츠 합류를 결정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기존 멤버인 '제우스' 최우제, '제카' 김건우, '딜라이트' 유환중과의 계약을 연장했고 군입대로 인해 팀을 떠난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자리를 LPL을 제패한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으로, LPL 복귀를 선언한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의 공백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MVP를 차지한 '구마유시' 이민형으로 메우면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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