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특별한 젠지와 T1의 맞대결
2025년 LCK 정규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대결이 펼쳐진다.
젠지와 T1은 30일 서울 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5라운드 2주 4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는 두 팀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 이번 시즌 28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젠지가 T1을 제압한다면 단일 시즌-단일 챔피언 시스템을 도입한 올해 정규 시즌에서 승률 97%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T1에게는 현실적인 간절함이 남아 있다. 2025년 내내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밀려 3위에 랭크됐던 T1이 젠지를 꺾는다면 단독 2위를 확정한다. 2위에게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T1 입장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자리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젠지의 승률 100% 행진에 제동을 건 팀이 T1이라는 사실이다. 7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T1 홈 그라운드에서 T1은 젠지를 2대1로 꺾으면서 연승을 끊었다. 당시 젠지는 1~2라운드를 싹쓸이했고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이기면서 19연승을 질주하고 있었지만 T1이 멈춰 세웠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28일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뒤 젠지의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양한 챔피언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히면서 젠지가 승리에 집착하기 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하는 전문가가 있는 반면, 플레이오프 돌입 전에 T1을 꺾어야만 심리적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기에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하는 인원도 꽤 많다.
정규 시즌에 포함된 젠지와 T1의 맞대결일 뿐일 수도 있지만 플레이오프는 물론, 향후 월드 챔피언십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30일 두 팀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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