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레몬' 후기

 



히가시노 게이고가 1993년에 쓴 소설.

인간 복제를 주제로 다뤘다는 것이 상당히 놀라움.

마리코와 후타바는 핵이식이라는 방식으로 복제된 인물로, 각각 다른 부모 아래서 자랐다. 노래에 재능이 있는 후타바는 간호사 어머니 아래에서 성장했고 눈에 띄지 말라는 조언을 자주 들었다. 대학에서 밴드 활동을 하며 보컬을 담당하고 있던 후타바는 경연 대회에 출연, 1차전을 통과한다. 혼쭐이 날 것 같아 조심조심하던 후타바였지만 어머니는 별 말 없니 지나갔고 애석하게도 1주일이 채 되기 전 뺑소니를 당해 사망한다.

어머니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던 후타바는 자신을 닮은 인물이 한 명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기숙사가 있는 중학교를 다니던 마리코는 방학을 맞아 집에서 지냈고 도쿄를 다녀온 뒤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어머니를 보며 가슴 아파한다. 경찰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생체 공학을 연구하는 아버지는 아내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단순 사고라고 항변하고 의문을 갖고 있던 마리코 또한 할 말은 많았지만 조용히 넘어간다.

5년 뒤 대학생이 된 마리코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스스로 조사에 나섰고 핵이식을 연구하는 조교의 도움을 받아 후타바의 존재를 알아챈다.

생김새가 똑같은 두 사람은 유전병을 갖고 있는 정치 거물에 의해 추격당하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살아나고 라벤더 숲에서 레몬을 하나씩 든 채 서로 만난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LCK]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역전승!

[LCK] MSI 티켓은 단 두 장! 여섯 팀의 운명을 건 마지막 2주…MSI 대표 선발전 예고